내달 14일까지 영덕 역사 로비서
박우철 작가 `영덕으로의 초대`전

▲ 박우철 작가의 `어부의 꿈` 작품. /박우철 제공

【영덕】 동해선 포항~영덕 철도역이 개통하면서 누구에게나 꿈과 낭만의 장소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덕 역사 로비에서 박우철 사진작가의 `영덕으로의 초대`전이 내달 14일까지 열린다.

박우철 작가의 `영덕으로의 초대`전은 영덕의 빼어난 자연풍광과 전통문화, 삶의체험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져 영덕의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영덕역사는 9년간의 기나긴 공정 끝에 전시회 갤러리를 연상케 할 만큼 지상 30m 높이에 시원하고 웅장한 역사로비로 자리하며 기차 플랫폼에 올라서면 영덕시가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지난 27여 년간 영덕의 구석구석 빼어난 비경들을 찾아 사진으로 담아 온 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따뜻하고 진솔한 영덕 사랑(愛), 영덕 비경, 전통 문화 알리기, 새롭게 변모하는 영덕사계의 작품 등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영덕의 트레이드 마크인 푸른바다가 주 배경을 이루고 있는데 `어부의 꿈`, `만선 작업`, `영덕의 뚜렷한 사계`, 민속가무, `유년의 고향`등 초연한 오브제 사진 배경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작품에는 상징·몽환적인 표현이 잘 나타나 작품에 쓴 자연물 또는 예술과 무관한 사물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자극을 일으키고 상징적 선율로 재 배치돼 풍부한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10여 년 자연과 더불어 자연에서 얻어지는 컬러의 색감과 오묘한 계조에 묻혀 오랜 시간을 행복했다는 박 작가는“사진과 함께 자연 속에서 동행하는 그 순간만큼은 세상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았다”면서 “내가 느끼는 행복감을 다소나마 사진속에서 다른 이들에게도 전달돼 바쁜 일상에 잠시나마 행복지수가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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