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식 갖고 본격 활동 돌입

【영천】 영천시가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도내 지자체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업무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규정도 제정했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한 전략위원회를 구성, 도내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영천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대변혁에 대비하기 지난 27일 김영석 영천시장과 영천상공회의소 송재열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전략위원회는 스마트제조, 스마트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첨단신소재, 지능형로봇 등 5개 분과로 구분해 총 26명의 위원으로 운영된다. 또 각 분과에는 ㈜화신, ㈜신영, ㈜한중NCS, ㈜에슬린, ㈜ATC, ㈜세포바이오 등 관련기업과 포항공대,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등 학계 및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등 연구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영천시, 영천상의와 함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지역본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 연구원 등 관련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공동협력키로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2016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말처럼 4차 산업혁명의 변화는 규모와 범위, 복잡성 등에서 이전에 인류가 경험했던 것과 전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선적으로 추진할 핵심 아젠다를 선정하고 그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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