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35억원 투입
농업인회관·체험 홍보관
추산해양휴게시설 등 건립

▲ 울릉도 해상관광지 삼선암, 관음도, 죽도. /울릉군 제공

【울릉】 경북도가 울릉도를 명품 녹색 관광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328억 원 가운데 올해 35억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 울릉도를 해양 관광의 메카로 개발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업인회관 및 체험홍보관 건립, 추산해양휴게시설 건립, 등산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진입로 확·포장, 사동마을 경관개선사업 등도 실시해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 및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울릉군민의 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체험홍보관) 건립을 추진해 울릉도 농업의 역사와 특수작물을 한눈에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경북도는 올해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2018~2027년)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울릉도는 특색 있는 관광프로그램·축제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체험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2017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도 선정됐었다.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속의 신비한 섬 울릉도를 국제적인 해양관광·휴양지로 거듭나도록 개발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힘써 행복한 울릉, 잘사는 울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