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 노준석 교수, 김민경씨
포스텍 연구팀이 비대칭 메타물질(metamaterials)을 이용해 광학 다이오드 빛의 흐름을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19일 포스텍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통합과정 김민경씨와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가 비대칭 메타물질을 이용해 빛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광학 다이오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터리얼스(Advanced Optical Materials)를 통해 발표돼 올 9월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진은 대칭적으로 흐르는 광학 다이오드의 빛을 메타물질을 이용해 비대칭적으로 흐르게 하는데 성공했다.

빛을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해 빛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어 나노 디바이스에서 불필요한 빛의 회절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초고속 광학 컴퓨팅은 물론, 반도체 공정에서 광 집적 회로를 구현할 수도 있게 됐다. 이번 연구로 근적외선 영역인 100~200THz 영역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실생활에서 응용, 적응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준석 교수는 “일반적인 다이오드에 상응하는 광학 다이오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소형화된 장치를 만들 수 있어 실생활 응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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