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타운아파트 동대표 선거
스마트폰 등 접속… 투표율 65%

▲ 청구타운아파트 동대표 선거에서 한 주민이 온라인투표를 하고 있다.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상주】 상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헌기)가 농촌지역에서도 온라인투표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상주시선관위는 최근 청구타운아파트(496세대) 동대표 선거에 상주 지역 최초로 온라인투표서비스(k-voting)를 지원했다.

전국 시 단위 중에서 평균 연령이 49.3세로 가장 높은 상주시에서 온라인투표를 실시한 것은 매우 시험적인 사례다.

동대표 9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PC나 스마트폰에서 임의 생성된 개별 URL에 접속해 투표를 하도록 했고, 인터넷·모바일 투표에 어려움이 있는 선거인을 위해서는 현장투표소 투표도 병행했다.

이 결과, 선거인수 496명 가운데 325명이 참여해 65.5%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온라인투표는 각종 단체의 의사결정 투표, 대표자 선출 등에 있어 PC와 스마트폰, 일반휴대폰을 사용해 투·개표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기반 투표 시스템이다.

이는 투표참여율 제고, 선거관리 비용 절감, 개표결과에 대한 불신 해소 등의 장점이 있어 아파트, 공공기관, 각종 협회 및 단체 등 민간선거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상주시선관위 관계자는 “정책 결정이나 사회갈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대표자 선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투표시스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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