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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번 주 경제계 대표와 첫 간담회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7-07-25 02:01 게재일 2017-07-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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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현안 청취 등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간 청와대에서 경제계 대표들과 첫 간담회를 열고, 경제계 현안을 듣는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청와대가 지난 13일 발표한 참석 대상은 삼성·현대기아차·SK·LG·롯데·포스코·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KT·두산·한진·CJ·오뚜기 등이다. 15대 그룹 가운데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대 그룹과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인 오뚜기가 포함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대한상의가 문 대통령과 경제인 회동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1일 소집한 간담회 멤버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부영이었다. 당시 준비 간담회 참석 기업 가운데 부영이 유일하게 빠졌다. 이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대기업집단 제재 대상이 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과 함께 부영 임대주택의 임대료 인상 논란도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5면> 문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에 제외됐던 포스코와 KT가 청와대 간담회 대상에 포함된 것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 정권에서 임명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번 방미 경제사절단에 빠지면서 교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이번 재계 간담회는 과거처럼 총수부터 쭉 불러서 근엄하게 앉아서 밥만 먹고 가는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형식과 내용을 과거와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주요 재벌 총수가 아닌 전문경영인들을 초청하고 사원대표와 노조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하는 파격적인 형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기존 방식대로 재계 주요 그룹 총수와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했으나, 청와대 측에서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과의 만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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