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주민 안전 확보
재난통합관리시스템 구축
ICT 기업 해외진출 탄력

대구시가 베트남 다낭에 스마트 IT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5일 베트남 다낭 현지에서 `다낭시 스마트 도시재난안전체계 마스트플랜 수립`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하는 `2017년 전자정부 우수시스템 해외진출 지원사업` 공모에 대구시가 제출한 과제가 1위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며, 다낭시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객 안전 및 도시재난 통합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대구시는 관광도시인 다낭시의 특성을 살려 관광객 및 주민의 안전 확보와 재난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3D공간정보 기반의 산불확산경로 예측 시뮬레이션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번 착수보회를 시작으로 충분한 현지조사와 업무 및 정보시스템 분석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초청연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어 이번 다낭시 스마트 도시재난안전체계 마스트플랜 수립을 기반으로 `2019년 KOICA ODA사업과제`를 신청해 지방 전자정부의 해외교류 확대와 지역 ICT기업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대구시 전시현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시의 전국 확산 표준화 모델이 된 재난안전시스템 구축 및 운영기술과 도시재난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해 베트남 다낭시의 도시재난안전체계 강화와 ICT기반 산업발전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힝둑토(Huynh Duc Tho) 다낭시장은 “지난 2016년 권영진 대구시장의 방문을 통해 양도시간의 협력관계가 강화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양 도시의 교류가 더 활발해 지기를 바란다”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