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市·기업, 유치 협약 체결
160억원 들여 2021년 건립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입주
향후 20개 업체 더 유치키로

▲ 28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유망기업 유치 협약` 체결식 광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8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과 수도권의 20개 첨단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유망기업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주)피케이아이 등 협약에 참여한 수도권 첨단기업들은 향후 첨단기술사업화센터(이하 사업화센터)가 구축되면 입주해 포스텍의 연구시설과 장비 활용은 물론, 축적된 나노기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옆 부지에 건립되는 사업화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1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5층, 연면적 7천500㎡ 규모로 건립되며, 클린룸을 비롯해 국내외 연구기관은 물론 첨단기술기업 입주공간까지 갖추게 된다.

수도권 및 유망 벤처기업 40개 업체 유치가 목표인 사업화센터는 벌써 74개 업체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향후 입주가 완료되면 연매출 1천억원, 일자리 200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4월 미래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세계 최고의 실용화 연구기관인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선정돼 포스텍과 함께 국제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사업화센터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두 기관의 공동연구 성과가 더해지면 포항이 첨단 나노기술 상용화의 지역거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정 최우선 과제이자 도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가 200개 창출될 것”이라며 “일자리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에서도 경북도가 주도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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