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백승주(구미갑) 의원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약간의 활동비가 3천만원이냐”면서 “자진사퇴가 대통령을 돕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학용 의원은 “음주운전 자체도 문제지만 이 문제 자체를 완전범죄 시키려고 음주사실 은폐, 파쇄, 쉽게 말하면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은 청문회가 아니라 당장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송 후보자의 장녀가 2007년 말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채용 모집에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아 합격했다”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보수와 진보 언론 가릴것 없이 한 목소리로 송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논조가 주류”라며 “문 대통령의 절대적 지지층 사이트에서도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는 음주 운전 의혹에 대해서만 “젊은 시절 한 번의 실수”라며 사과하고, 그 밖의 의혹은 대부분 부인했다.
이어 사드 배치와 관련,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 없다 단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국회의 정당 절차와 국민에 보여주는 모든 절차를 따라서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장관에 취임하게 되면 제일 먼저 해결하고 시급하게 할 사안이 사드 배치문제”라며 “환경영향평가를 어떻게 하면 빨리 받는지, 어떻게 하면 주민을 설득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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