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주관 `6·25 특별기획`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서 개최
가수 축하공연 등 호국선열 넋 기려

▲ 뮤지컬 배우 이자영 씨가 영화 `고지전` 영상을 배경으로 `전선야곡`을 열창하고 있다.

제67주년 6.25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낙동 7경 문화한마당 `호국보훈 OST콘서트`가 25일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6.25 특별기획으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낙동강의 자연경관과 호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품격 있는 콘서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대 매너와 가창력을 모두 갖춘 자타공인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출연, 공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민은홍 씨의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OST `불멸의 혼`을 시작으로 `명성황후 - 나 가거든`, 최홍준의 `야인시대 - 야인`, 전승현의 `태극기 휘날리며 - 지난 기억`, 이자영의 `고지전 - 전선야곡`, `포화속으로 - Once Upon A Time`, 장훈호의 `공동경비구역 JSA - 이등병의 편지` 등이 영상과 함께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특별게스트로 참여한 가수 거미가 특유의 애잔한 목소리로 영화 `님은 먼 곳에 - 님은 먼 곳에`와 드라마 `태양의 후예 - You Are My Everything`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가수 거미는 시민들로부터 앵콜을 받아 자신의 신곡 `I I YO`를 열창했다.

 

▲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6.25 특별기획 호국보훈 OST 콘서트가 25일 강동문화복지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가수 거미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제가를 열창하고 있다.
▲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한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6.25 특별기획 호국보훈 OST 콘서트가 25일 강동문화복지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가수 거미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제가를 열창하고 있다.

행사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들이 무대로 올라와 `내일은 늦으리 - 더 늦기 전에`를 불러 시민들에게 마지막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콘서트에 참석한 시민 우정태씨(31)는 “6.25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로서 전쟁의 아픔을 알 수 없었는데, 전쟁과 관련된 애잔한 음악과 영상을 함께 보고 들으면서 조금이나마 전쟁의 아픔을 알 수 있었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이런 좋은 공연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양승철씨(45)는 “그냥 무심히 지나갈 수도 있었던 6.25에 대한 의미를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보면서 전쟁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면서 “호국이나 보훈이라 하면 따분하다고만 느꼈는데 품격 높은 공연으로도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만큼 이런 무대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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