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1기로 입학해 물리학을 전공한 문미옥(더불어민주당·사진) 국회의원이 20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에 발탁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차관급 참모진 인사를 단행해 정책실 산하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문 보좌관은 포스텍 물리학과 87학번으로 입학해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까지 모두 마친 인재다. 이후에는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와 이화여대 연구교수를 거쳐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지내며 여성과학기술계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총선에서 포스텍 개교 30년 만의 첫 국회의원 당선자라는 기록을 남겼고, 이번에는 과학기술보좌관까지 올라 과학기술과 더불어 행정 능력까지 갖춘 전문가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문 보좌관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지난해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이후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및 인재육성 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왔으며, 졸업 후에도 모교를 찾아 학생회 행사에 멘토로 참여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지난해 10월에는 학생연구원의 근로계약 체결 내용을 포함한 과학기술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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