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본부·한라이앤씨
2천646㎾ 규모 시설 설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역 저수지와 배수지에 민간투자방식으로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태양광 발전 2차 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된 지역 업체인 ㈜한라이앤씨와 지난 19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 체결에 따라 문산·고산정수장과 국가산업단지, 옥포배수지 등 4곳의 구조물 상부에 2천646㎾ 규모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사업은 올해 7월 중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 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340만㎾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반가정(4인 기준) 28만3천330여 가구가 1일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천580t 정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공모를 통해 지역 업체인 ㈜한라이앤씨가 선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는 물론 상수도본부는 부지 임대 수익으로 20년간 17억 원 정도의 세입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태양광발전설비는 주요 행사시 투어코스 및 친환경 학습장소로 활용이 가능해 녹색 친환경 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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