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외국 자매대학
5개국 12개 대학 학생들과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진행

▲ 대구한의대 자매결연 대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다도예절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가 외국 자매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으로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한의대에 따르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2009년 일본 오사카교육대학 학생들의 초청을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 열리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해외 자매결연 대학인 미국 뉴욕주립대 켄톤캠퍼스, 영국 울버햄튼대학, 일본 시마네현립대학, 후쿠오카현립대학, 베트남 하노이대학, 호치민외국어정보대학, 중국 사천사범대학, 섬서사범대학 등 5개국 12개 대학 2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특강 △향수 만들기 △한국학생들과의 교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대구한의대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한국학생 멘토제`를 운영해 자매대학 학생들이 낯선 한국에서 적응하고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한복 및 다도체험, 전통예절배우기, 전통 부채 만들기, 에코 백 만들기, 사물놀이 등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 동화사 템플스테이, 부산 감천문화마을, 경산 시립박물관, 대구 약령시 박물관 등 지역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트리 에스피리투산토(23·미국 뉴욕주립대 캔톤캠퍼스)씨는 “세계 여러 나라의 대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에 대해 이해하고 교감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면서 “대구한의대 한학촌에서 한복을 입어보고 전통예절과 다도체험을 받은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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