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대구 최초 인공지능 아파트를 선보인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아파트의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평균 280대 1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와 서한에 따르면 대구 최초의 인공지능 아파트로 눈길을 끌었던 수성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이 지난 17일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54가구 모집에 4만3천129명이 몰리면서 평균 28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타입이 61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어 84㎡C 283.5대 1, 98㎡B 273.6대 1, 84㎡B 241.8대 1 등의 순으로 모든 평면에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의 이같은 청약 경쟁률은 대구 부동산 경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2015년 9월 `힐스테이트 황금동`이 평균 622.1대 1을 보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는 범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평균 149.4대 1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은 당분간 수성구를 중심으로 상한가를 보일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는 지난해 수성구 입주 아파트는 4개 단지 1천109가구, 올해는 1개 단지 180가구뿐으로 여전히 새집이 부족하다는 데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공급 단지 또한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을 포함한 2개 단지에 그쳐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다.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분양 관계자는 “범어네거리는 수성구에서도 대구를 대표하는 초고층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입지적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대구 최초의 인공지능 아파트라는 마케팅 전략 등이 소비자들에게 어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오는 2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오는 29~31일 계약을 실시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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