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지명

文 대통령 첫 개각 발표
서훈 국정원장 후보 내정
비서실장·경호실장엔
임종석·주영훈 각각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65·사진)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63)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임종석(51) 전 의원을, 대통령 경호실장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전남 영광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 16~19대 국회에 걸쳐 내리 4선에 당선됐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3차장과 국가안보회의(NSC) 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임종석 신임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지난해 말 문 당선인의 삼고초려로 영입된 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다.

주영훈 신임 경호실장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지냈다.

/김진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