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군위·의성·청송<BR>국회의원 재선거 유세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의 당선자 윤곽은 12일 밤 11시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태·자유한국당 김재원·바른정당 김진욱·무소속 성윤환 후보 등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1일 거리 유세전을 통해, 막판 세몰이에 집중했다.
한국당 김재원 후보는 이날 상주 서문네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상주 함창장, 의성안계장을 찾았다. 또 정진석 전 원내대표와 함께 서문네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민심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대세는 이미 저에게 기울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김영태 후보는 새벽 3시 상주 서문네거리에서 해온 3천배를 끝내고, 다시 서문네거리로 나가 출근길 인사를 했다. 그는 “공약 `예산폭탄`은 대권후보 등 당지도부로부터 약속받았다”며 “저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13시 동안 시민들에게 3천배를 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김진욱 후보도 유승민 대선 후보와 상주시 서문네거리에서 퇴근길 인사로 마지막 표심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누군가는 탄핵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실패한 보수와 진정한 보수를 가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성윤환 후보는 김종태 전 의원의 지지기반을 물려받은 박완철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한 데 이어 도의원들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지지를 표명한 것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 후보는 “한국당이 싫다고 민주당 후보를 찍게 되면 유권자들의 뜻과는 달리 김재원 후보를 도와주게 된다”며 역선택을 경계했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