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은 29일 오후 3시 4층 세미나실에서 `어린음악대`의 작사·작곡가로 알려진 김성도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문학강연`일상과의 동행`을 연다.

`일상과의 동행`은 지난 2년간 진행한 릴레이 문학 토크의 연장으로, 문학 기반의 문화, 예술, 경제 등 풍부한 소재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강연은 대구문학관이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색동 별똥 어진길 : 김성도`와 연계한 특별 강연으로 시인,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며 한국아동문학의 지평을 개척한 김성도의 문학인생을 돌아보게 된다.`한국아동문학사에서 차지하는 김성도 선생님의 위치`라는 주제로 김성도의 직계제자인 정영웅<사진> 아동문학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정영웅 아동문학가는 1987년 `월간문학`에 신인 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다방면에서 활동한 찬란하고도 어질었던 스승 김성도의 이야기를 한국아동문학사의 발달과 더불어 그의 연도별 작품 활동에 따라 동요창작 및 작곡기, 해외 작품 번역기, 동화 창작기 순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정영웅 아동문학가는 “김성도 선생님의 일생은 곧 한국아동문학사다. 가장 한국적인 사상과 감정이 담긴 문학, 한국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근원적으로 다루고 아동문학의 형성과 발전에 기여한 큰 공을 다함께 고찰해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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