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동차·사물 인터넷·로봇산업이 답이다
미래형 자동차·사물 인터넷·로봇산업이 답이다
  • 김영태기자
  • 등록일 2017.01.01 02:01
  • 게재일 2017.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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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미래먹거리사업 뭐 있나

▲ 국채보상공원에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으로 운영중인 AR 게임과 IoT 연동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 국채보상공원에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으로 운영중인 AR 게임과 IoT 연동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대구시는 그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미래 먹거리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해왔다. 대구시는 미래산업에 기반을 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로봇산업과 자율주행차·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이들 산업의 기반이 되는 사물인터넷(IoT) 등의 발전전략을 꾸준히 세웠고 이를 실행해 왔다. 이들 산업의 공통점은 청년의 좋은 일자리 확보에 가장 근접한 산업으로 앞으로 대구·경북의 유능한 인재들이 더 이상 일자리를 위해 고향을 떠나는 현상을 막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미래 먹거리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대구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대구시는 지역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의 연결을 통한 발전전략으로 첨단산업의 기반이 되는 사물인터넷(IoT)과 로봇산업, 미래형 자동차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왔다.

대구시의 발빠른 움직임은 첨단산업의 경우 선점 효과에 이은 기술력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이런 노력에는 지역 인재들에게 애향심에만 호소하며 지역 강소기업에 취업해 달라고 요구하기보다 일하기 좋은 환경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놓겠다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 국비 43억원을 투입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프로젝트를 만들어 전국 1위에 선정됐고, 그 결과 지난해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앞으로 3년간 총 150억원을 투입,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청년이 찾아오는 지역으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2019년까지 `IoT 아카데미` 설립, 전문가 양성
상반기부터 지역 전역에 IoT 테스트베드 구축


사물인터넷 기술은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효율화, 헬스케어, 의료서비스 등 미래산업에 대한 개발과 검증을 수행하는데 반드시 구축돼야 하는 인프라다.

국내 IoT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기준 3조8천억원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38% 성장이 전망되며 IoT 인력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산업 혁신을 선도할 IoT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7~2019년까지 3년간 13억5천만원을 들여 `IoT 아카데미`를 설립·운영하게 된다.

또 올 상반기부터 대구 전역에 IoT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지난해 SK텔레콤, 삼성전자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텔레콤은 대구 전역에 IoT 전용망을 설치하고 삼성전자는 장비와 기술을 전수한다.

시는 이를 위해 올 6월까지 IoT를 적용한 시민 체감형 서비스 모델로 우선 달성군의 무인 상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와 국채보상공원의 스마트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수성의료지구에도 80억원을 투입해 IoT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IoT 산업 선도 프로젝트로 70억원을 들여 IoT 헬스케어 실증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미 대구 전역의 99% 구역을 확보하는 전용망 구축을 개통한 바 있어 대구시 전체를 Open Lab화 해 기업과 창업자, 기술개발자 모두 선도적으로 실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SKT와 지역기업 간 IoT 사업설명회 및 기술매칭을 통해 지역 유망기업에 기술이전 및 상용화 개발을 검토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지역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기술 및 경영컨설팅을 위한 IoT 오픈랩을 개소해 테스트베드 기반을 다졌다.

▲ 한국로봇센터에 전시된 야스카와전기의 산업용 로봇.
▲ 한국로봇센터에 전시된 야스카와전기의 산업용 로봇.
로봇산업

국내 1위 로봇기업 현대로보틱스 이전 확정 효과
로봇산업 매출 최소 5천억원대로 늘어날 전망

글로벌 기업인 구글은 미국 보스턴의 다이나믹스·레드우드 로보틱스, 일본의 샤프트 등 로봇기업 9개사와 인공지능 전문기업 5개사를 인수했고 일본 소프트뱅크도 프랑스 대표 로봇기업인 알데바란로보틱스사를 사들여 감성로봇 `페퍼`를 개발·출시했다.

아마존은 로봇기업 `키바시스템`을 인수해 물류관리에 로봇을 적용한 후 9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했고 최근 무인비행로봇 활용을 추진 중이며, 애플은 신속한 신제품 개발환경 구축 및 제조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분야에 지난 2013년부터 105억달러를 투자했다.

대구 지역 로봇산업 매출은 오는 2020년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로봇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대구 로봇산업 매출은 최소 5천억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1위 로봇기업인 현대로보틱스(주)의 대구 이전 확정에 따른 파급효과로 국내 로봇산업의 판도가 이제는 수도권 체제에서 대구를 중심으로 한 영남권이 가세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국내 로봇시장 규모는 모두 2조6천467억원에 달하고 대구의 로봇시장은 국내의 7.34%인 1천945억원 규모에 지나지 않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연평균 21.8%씩 성장하고 있는데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1천121억원으로 대구 로봇산업의 57.6%, 로봇부품이 786억원으로 40.4%를 차지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로봇기업은 모두 48곳으로 전체 종사자수는 1천98명에 달하고 제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은 19곳이며 전문서비스용과 개인서비스용은 각각 6곳, 로봇부품 생산기업은 17곳이다. 여기에 현대로보틱스가 올 2월부터 대구 본사에서 양산체제를 갖추면 8천대를 생산하게 된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18년에는 80개사에 종업원 2천254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는 전기차 산업의 다양화를 통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운행을 앞둔 전기택시의 등장.
▲ 대구시와 대구시의회는 전기차 산업의 다양화를 통해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운행을 앞둔 전기택시의 등장.
미래형 자동차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 완료시켜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대구·경북지역 자동차 산업의 직간접 업체수는 지난 2014년 기준으로 1천645개다.

국내 자동차 100대 기업 중 24개 업체 및 자동차 부품관련 중소전문기업들이 집적화된 지역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대구는 지난 2007년 지능형자동차부품도시 선포식을 시작, 2010년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연구센터 구축 등으로 지능형자동차 상용화 연구기반구축사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지능형 그린카 파워트레인 부품개발사업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의 고도화와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자율주행 허브도시 및 전기차 선도도시 구축을 목표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사업에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선도도시도 완료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송용 전기화물차 보급 촉진을 위해 2015년 11월 쿠팡과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7월 1t 전기화물차 지역 생산을 위해 자동차 업체인 DIC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역 기업인 대동공업은 르노자동차와 LG 등 관련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 중인 1회 충전 주행거리 250km, 적재용량 1t의 전기화물차 기술개발을 주관하는 등 전기 완성차 생산도시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이륜·삼륜 전기자동차의 필요성도 대두하면서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 생산 인프라가 대구에 구축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 전역을 미래형 자동차 테스트베드로 구축해 가고 있다.

정부의 지역 전략산업으로 자율차가 선정되면서 지난해 9월 대구국가산단 및 테크노폴리스, 수성알파시티 일대가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실증지역으로 지정됐고, 국토정보지리원에서 정밀지도를 구축하는 등 미래형 자동차 테스트베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부와 함께 지역 자율주행차 실증구역에 자율주행차 통신 및 도로 인프라, 정밀지도, 데이터분석 및 보안센터, 인증센터 등을 구축해 자동차 기술개발, 시험평가, 실증, 인증 등 일련의 제품개발 과정을 모두 소화하는 연구인프라가 확보된 상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형 자동차산업과 로봇산업, IoT 등으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와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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