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좌우 골든타임` 겨울방학… 변별력을 높여라
`승패 좌우 골든타임` 겨울방학… 변별력을 높여라
  • 고세리기자
  • 등록일 2016.12.26 02:01
  • 게재일 2016.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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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치러지는 2018학년도 수능을 앞둔 예비 고3 학생과 예비 고1·2 학생들은 겨울방학 학습 전략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특히 올해 2017학년도 수능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만큼 향후에도 이와 비슷한 기조로 난이도가 꾸준히 상승할 가능성이 보인다. 이에 많은 수시 모집 지원 수험생들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가 하면 당장 오는 31일부터 정시 지원을 앞둔 수험생들도 수능 여파에 혼란을 겪고 있다. 쉬웠다 어려웠다 하는 수능 난이도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은 하나다. 난이도에 상관없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변별력을 탄탄히 갖추는 것.

다가오는 겨울방학은 부족했던 부분을 보충하고, 다음 학년을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겨울방학을 맞아 대구의 입시전문기관 송원학원과 함께 고등학생들의 국어, 수학, 영어 과목별 학습전략을 알아봤다.


국어 : 문학·문법·독서 중심 기본기 쌓고 기출문제 확실히 다져야
수학 : 고1·2 때 미적분·확률 통계 개념 잡아놔야 고3때 실전 가능
영어 : 모의고사 듣기문제 풀고 받아쓰기 하면서 `소리내어` 읽어야


국어 영역

이번 겨울방학은 예비 고등학생들이 국어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이다. 문학, 문법, 독서를 중심으로 기본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문학은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 중심으로 각각의 장르에 대한 독해 방법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소설은 인물 중심으로 극의 전개를 파악하고 시는 화자의 정서와 상황, 태도를 유추하며 주제를 찾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문법은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들 위주로 3회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다. 문법은 지식 영역이기 때문에 1학년 때 정확하게 정리해두면 2, 3학년 때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독서는 1학년이기 때문에 문제 위주의 공부보다는 다양한 방면의 글을 풍부하게 읽는 것이 좋다.

독서 과정에서 한자어와 개념어 및 문학 용어들은 간단히 노트를 만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비 고2는 1년 동안 치를 내신시험의 80% 이상이 문학이므로, 문학과목을 위주로 집중하는 것이 좋다. 방학 동안 모든 작품을 볼 수 없지만 수능과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한다. 특히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고전시가는 흥미가 떨어지더라도 암기에 가깝게 정리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법은 1학년 때 공부했던 내용을 한 번 더 반복한다는 느낌으로 찬찬히 복습하고, 본격적으로 독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수능에 출제된 독서 제시문을 구해 스스로의 힘으로 제시문을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글이 어려우면 2-3회 읽어서라도 반드시 자신의 힘으로 제시문을 장악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 고3은 실전 위주의 학습을 해야 한다. 최근 수능에서 등급 컷을 가르는 문항들은 거의 독서 영역에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독서 영역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느냐가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필수 조건. 기출 문제를 꾸준히 읽고 풀면서 내용 전개 방식, 내용 일치 여부, 보기에 적용 등의 다양한 유형들을 확실하게 익혀야 한다. 설명이 자세한 기출문제 해설서를 한 권 골라 학습하는 것이 좋다. 문학 역시 단순히 작품 위주의 공부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출 문제를 통해 어떤 부분이 반복적으로 어떻게 출제되는지, 어떤 방식의 해석과 사고를 요구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법도 마지막으로 총정리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국어사(중세 국어)에서도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현대 국어뿐만이 아니라 중세 국어 부분도 확실하게 정리해두면 좋다.

영어 영역

예비 고3 학생이 응시하게 될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절대평가는 수험생이 일정 점수만 넘으면 이에 해당하는 등급을 부여받는 게 핵심이다.

쉬운 수능 영어의 기조와 등급만을 평가하는 절대평가 제도를 고려할 때, 듣기 부분을 한 문제라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만약 듣기 문항이 자신 없고 실제 모의고사에서 몇 문제씩 틀리는 학생은 원어민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강세는 어디에 두는지, 어떻게 붙여서 부드럽게 말하는지를 반복해서 듣고 또한 반드시 `소리 내어` 읽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모의고사 듣기 부분의 특정 문제를 풀어보고, 받아쓰기(dictation)를 하면서 다시 듣고, 지문(script)을 보면서 원어민의 발음을 흉내 내며 따라 읽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독해는 기초 학술적인 내용과 전문적인 분야에 대한 내용이 골고루 나오기 때문에 기본 어휘의 정확한 이해 및 고난도 어휘를 충분히 학습해야 한다. 사고력 향상을 위한 문장 간의 연결성과 문맥 파악 훈련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히 답을 찾는 연습보다는 꼼꼼한 해석과 어휘 정리, 기본 어법과 구문을 중심으로 글의 내용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확한 해석의 연습이 곧 빠른 독해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독해 지문을 눈으로만 이해하려 하지 말고 직접 손으로 구문 분석을 하면서 해석을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어는 수학처럼 학년별 진도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영어 절대평가 제도가 도입되었기 때문에 학년 간의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 예비 고1, 2학생의 경우, 영어를 3학년 때까지 공부할 생각보다는 2학년 때까지 고3 수준의 모의고사를 안정적으로 90점 이상 받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학 영역

지난 11월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에서 수학은 만점자 비율이 극히 낮은데도 표준점수가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이는 `아주 어려운 문제`를 모두 풀 수 있는 수준의 학생은 얼마 되지 않지만, 이러한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이 모두 풀 수 있는 평이한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출제경향은 수학성적이 좋지 않은 중위권 학생일수록 유리하다. 기본에 충실한 공부만 해도 2-3점짜리 문제는 대부분 맞출 수 있기 때문.

문과 지망생의 경우 예비 고1은 수학Ⅰ·수학Ⅱ를 심도 있게 공부하고 미적분Ⅰ은 핵심 개념 정도만 잡아 놓는 것이 좋다. 수학Ⅱ는 2학기 과정이지만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여름방학이 생각보다 짧아 그 기간만 가지고 내신을 대비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학Ⅰ·수학Ⅱ 두 과정을 공부하기에도 벅차다면 미적분Ⅰ은 여름방학 이후로 미뤄도 큰 문제는 없다. 즉, 수학Ⅰ·수학Ⅱ를 당장 3월에 시험을 봐도 좋을 정도로 공부해놓는 것이 핵심이다.

예비 고2는 겨울방학 동안 미적분Ⅰ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확률과 통계의 개념을 잡아 놔야 한다. 이렇게 해 놓으면 다음 겨울방학 때 확률과 통계를 깊게 공부하고, 수능 시험범위인 수학Ⅱ와 미적분을 병행하면 일단 고3 학기가 시작할 때부터 실전 연습 준비가 돼 있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면서 안정적으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다. 이과는 훨씬 부담이 크다. 고2 과정부터 문과와 비교하면 분량이 2배 많기 때문이다. 미적분Ⅱ와 기하와 벡터가 포함돼 있어 부담은 그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예비 고1 겨울방학 때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 공부는 거의 필수적인 셈. 미적분Ⅱ는 미적분Ⅰ이 돼 있지 않으면 학습할 수 없어서 반드시 미적분Ⅰ 기본 개념까지라도 학습해야 한다. 예비 고2는 미적분Ⅰ 실전, 미적분Ⅱ 개념, 확률과 통계 또는 기하와 벡터 개념 공부를 해놓는 것이 좋다. 예비 고3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고3 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전 과정의 실전 문제 연습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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