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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4월 퇴진, 6월 대선 입장 표명 요청”

박순원·박형남기자
등록일 2016-12-06 02:01 게재일 2016-12-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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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靑 받아들일 것”<bR>탄핵 표결 자율투표 방침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새누리당 친박계와 친박계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내 비주류가 지난 5일 `9일 탄핵 표결 참여`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새누리당이 사실상 분당 수순으로 접어들었다는 점도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5일 `4월 퇴진, 6월 대선` 로드맵에 대해 “청와대에 조속한 입장 표명을 요청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가진 직후 김성원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6차 촛불집회에 나타난 민심에 대해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4월 퇴진, 6월 대선` 로드맵에 대해 청와대에 가장 빠른, 즉각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국정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원로들이 제시하고 당론으로 정한 조기 퇴진 일정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요구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의 자진 사임에 대한 정확한 타임스케줄을 이야기해 달라는 것이고, 이에는 2선 후퇴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최고위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파악한 분위기로는 (4월 퇴진, 6월 대선 로드맵을) 청와대가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표결에 들어갈 경우 자율투표 방침을 정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다 참여해 개인 양심에 따라서 투표하는 것이 옳다”며 이 대표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박순원·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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