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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살아야 포항 산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6-10-27 02:01 게재일 2016-10-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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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스틸앤스틸 공동<BR>철강심포지엄 오늘 개최<BR>국회 `철강 포럼`서 주관<BR>포항경제 활성화 주제로<BR>각계 전문가 `토론의 장`

세계 경기 변동과 중국 변수의 등장으로 철강업의 위기에 처한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은 없을까.

이에 대한 활로를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국내외 철강전문가들의 학술 심포지엄이 27일 포항에서 개최된다.

경북매일신문은 철강전문 연구기관인 스틸앤스틸과 공동으로 27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위기극복과 포항경제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한국철강산업이 비경쟁적 시장구조로 인해 과대평가되고 있고, 중국의 부상으로 철강산업의 국제 이전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반해 정부나 포항지역의 위기의식은 미흡한 수준이어서 철강위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국회 `철강포럼`이 주관하며 중국의 웨이잉쏭 Mysteel MRI선임연구원, 유승록 포스코 경영연구원 상무, 손영일 국방과학연구소 박사, 김용수 현대제철 노조 지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격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1부 행사로 `다시 뛰는 포항경제`에서는 철강산업대상 시상식에 이어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대표의 개회사, 이강덕 포항시장과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의 축사와 국회 철강포럼 대표인 박명재 국회의원의 기조연설로 마무리 된다.

오후 3시부터 포스텍 김춘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 `철강위기와 포항경제` 컨퍼런스에서는 `중국 철강산업 변화와 한중관계`에 대해 웨이잉쏭 선임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며 순차 통역으로 이해를 돕는다.

이어 2세션에서는 `철강 공급과잉과 통상장벽`이란 주제로 유승록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가 발표를 한다. 3세션은 `티타늄합금의 특성과 응용사례`란 주제로 손영일 국방과학연구소 박사가 발표를 한다. 특히 포항시와 포스코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티타늄산업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하게 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4세션은 `철강위기와 포항지역 경제`란 주제로 서정헌 스틸앤스틸 사장이 발표를 하며 경북매일신문과 스틸앤스틸이 공동으로 포항철강공단업체 7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설명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은 `지역경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란 주제로 유승록 상무, 손영일박사, 김용수 현대제철 노조지회장, 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손정수 스틸데일리 국장이 나와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포항지역국회의원, 철강공단 업체 직원, 경제인, 금융인, 공무원, 포항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포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할 전망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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