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기는` 입영문화… 모두에게 감동의 장
`함께 즐기는` 입영문화… 모두에게 감동의 장
  • 이바름기자
  • 등록일 2016.10.16 02:01
  • 게재일 2016.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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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친구` 포항시와 해병대
(12)해병대 입영문화제

▲ 지난 10일 해병대 신병 1215기의 입소식이 열렸다. 입영 장병들이 가족, 친구, 연인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대연병장.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인한 남성으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희망하는 20대 청년 1천1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10월의 푸르른 하늘 아래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입영문화제에 참석한 해병대 1215기 신병들의 눈빛에는 결연한 의지와 기대가 동시에 보였다.



軍 매년4회 입영문화제 개최
1215기 신병 1천100명 입소
전차 전시·장비 체험행사 등
볼거리 풍성…방문객 줄이어
지역홍보 등 시민축제로 거듭



또 이들은 2년 뒤 늠름한 아들이, 멋진 남자가 되길 바라고 있었다.

1215기로 입대한 김호준(19)씨는 “가족이 모두 해병대를 전역했다”며 “안다치게, 건강하게, 사람되서 돌아오겠다”며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입소식은 평소 김성은관과 강당 등에서 진행된 것과 달리 대연병장에서 진행됐다. 대연병장 한쪽으로는 6개의 홍보 부스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었고, 연병장 주변으로는 K-1전차, K-55자주포, 155㎜견인포, 상륙장갑차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전차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은 해병대 교육훈련단이 매년 4차례에 걸쳐 개최하는 입영문화제 행사가 열리는 날이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입대 장병들만의 입소식 행사를 벗어나 부대를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의 축제를 만들어보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이전,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반가량 진행되는 입영문화제는 이미 많은 시민들로부터 소문이 나 있다. 포항시와 해병대 교육훈련단, 병무청과 해병대전우회 등이 각각 운영하는 홍보 부스에는 이를 입증하듯 시민들의 방문으로 북적였다. 포항시는 포항시 관광해설사 2명이 포항시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포항시의 시정을 홍보하고 포항시 관광을 안내하고 있다. 또 교육훈련단을 방문한 군장병들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포항 시티투어(City tour)를 연계해 운영한다. 포항시는 매달 해병대에 입대하는 입영장병과 장병의 가족, 친구, 연인 등 6천여명 이상의 부대 방문객들에게 지자체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병대에서는 해병대 홍보 및 부사관, 병 지원 관련 상담과 함께 전투복, 전투화 등 신형 장비 체험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군 입대 장병과 장병 아버지들에게 인기가 높은데, 군 장비에 생소한 입대 장병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고, 장병 아버지들은 자신의 군생활을 다시금 추억해 볼 수 있어 많이 찾고 있다.

입대 장병들의 친구와 연인에게는 병무청이 운영하는 추억의 포토존이 가장 인기가 많다.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데다 현장에서 바로 현상해 제공하기 때문에 입대 전 마지막 추억을 남기려는 젊은 층들이 주로 이곳을 찾는다. 현재의 내가 7주 뒤의 나에게 쓰는 타임캡슐도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7주간의 고된 훈련을 마친 뒤 받는 자신의 편지는 입대 당시의 다짐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타임캡슐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공정한 병역이행을 다짐하는 스크레치-보드 편지쓰기 △해병대 가족을 찾는 해병 선·후배 부자를 찾아라 등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관계자는 “해병대 입영문화제는 단순한 입소행사가 아닌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입영축제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와 포항시 등이 지니고 있는 역량을 집중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행사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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