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상수관 노후로 인한 경북지역의 손실액이 5천여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손실액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이 5천7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4천348억원, 경남 4천322억원, 전남 3천169억원, 전북 2천935억원, 충남 2천280억원, 서울 1천222억원, 충북 1천120억원, 인천 928억 원, 부산 709억원, 광주 625억원, 대구 535억원 순이다. 연도별 손실액을 보면 2010년 5천995억원, 2011년 6천354억원, 2012년 6천530억원, 2013년 7천238억원, 2014년 7천87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약 3조4천억원이 땅 속으로 사라진 셈이다. 이 같은 누수가 발생하게 된 이유는 20년 이상된 노후상수관이 주요원인으로 추정된다. 현재 20년 이상된 노후상수관로는 5만8천235㎞를 차지하고 있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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