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9일 3일간 포항 칠포해수욕장 상설무대<BR>국내·외 유명 재즈뮤지션·대중가수 등 공연 펼쳐
깊어가는 가을과 어울리는 영일만의 푸른 바닷가에서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 최정상급 재즈보컬리스트와 연주자, 다양한 뮤지션이 함께 하는`제10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포항 칠포해수욕장 상설무대에서 열린다.
㈔칠포재즈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칠포재즈에는 디 디 브릿지 워터, 샤린느 웨이드, 블루스윙, 블루 스톰퍼즈, 더 트레블러스 등 3개국에서 5개팀의 해외 아티스트가 참여해 화려한 공연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국내 여성 재즈 대표 주자인 웅산을 비롯해 킹스턴 루디스카, 에이퍼즈, 55밴드, 전용준 그룹, 오창민트리오&보컬 등의 재즈 뮤지션들이 가세해 가을 해변가를 고즈넉한 음악으로 채운다.
또 김건모, 거미, 장범준 등 정상급 대중가수들의 무대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개막 첫날인 10월 7일은 오후 6시 30분부터 1970~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정통 밴드 사운드 55밴드의 무대를 서막으로 토니 모나코의 공연과 대한민국 재즈디바 웅산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폭발적인 라이브 실력을 갖춘 거미가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8일은 오후 3시 30분부터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영화음악에서 기타연주를 맡았던 `오창민 트리오&보컬`, EBS `스페이스 공감` 올해의 헬로루키 대상을 받은 4인조 퓨전 재즈 밴드 `에이퍼즈`, `블루스톰퍼스`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서 재즈 모바일(Jazz mobile)과 몽크 인터네셔널 보컬 컴피티션에서 수상한 샤린느 웨이드가 칠포 가을바다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또 토니 모나코와 흥겨운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공연에 이어 마지막 무대는 독특한 음색의 천부적인 보컬리스트 김건모가 칠포의 무대를 뜨겁게 달구게 된다.
마지막 날인 9일은 오후 3시 30분부터 라이징 스타 전용준 그룹의 연주를 시작으로 윙과 스윙 보컬의 골든스윙밴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더 트레블러스, 일본의 5인조 혼성 재즈 밴드 블루 스윙에 이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재즈 싱어 디 디 브릿지 워터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서 진정한 소울맨 김반장과 윈디시티 공연과 마지막 무대는 버스커 버스커의 리더이자 보컬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칠포재즈축제위원회 관계자는 “10회째를 맞아 글로벌 재즈페스티벌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연의 고급화, 장르의 다양성, 대중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재즈&푸드라는 슬로건 아래 각종 축제에서 각광받았던 엄선된 푸드트럭팀을 초청해 관객의 오감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0회 칠포재즈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페이지에서 10월 7일자는 5천원, 8·9일자는 각각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