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령보 매곡정수장 시찰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 6명이 23일 대구를 찾아 낙동강 녹조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홍영표 국회 환노위원장을 비롯해 한정애 간사, 강병원, 서형수, 송옥주, 신창현 의원이 참석해 강정고령보 매곡정수장에서 취·정수시 약품 투입현황을 점검했다.

또 대구환경청과 수자원공사로부터 녹조 발생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뒤 매곡정수장과 도종서원, 메조코즘 실험을 시찰했다.

메조코즘 실험은 투명한 플라스틱 자루 12개를 강에 띄워 여기에 강물을 채운 뒤 현장의 빛과 온도 조건에서 질소·인 같은 영양분 농도를 달리하면서 시아노박테리아의 성장을 관찰하는 방법이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녹조는 하루 이틀 만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국민이 먹는 물에 녹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른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라며 “4대강사업 이후 계절에 관계없이 낙동강의 녹조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 현장을 정밀하게 점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9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는 등 낙동강은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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