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시, 러시아 의료관광 허브로 우뚝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6-04-28 02:01 게재일 2016-04-28 2면
스크랩버튼
러, 중증환자 문의 쇄도<BR>성형환자 100명도 예약
▲ 의료관광차 대구를 찾은 러시아 사하공화국과 CIS국가의 중증환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에 러시아 의료관광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사하공화국 신규 의료시장 개척을 위해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BL성형외과 등과 함께 아쿠츠크와 블라디보스톡, 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해 대구 의료관광 상담회 등을 실시한 이후 러시아 사하공화국과 CIS국가 중증환자들의 대구 방문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4일 러시아 사하공화국 의료관광객 11명이 대구를 찾아 동산의료원에서 일주일간 검진 및 진료를 받았고, 러시아 대형 에이전시인 스타투스와 타피병원, 올아시아, 트란사비아의 팸투어 일정이 확정되는 등 추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러시아 의료관광객 11명 중에서 3명은 건강검진 중이고 5명은 중증환자로서 호흡기내과와 내분비내과, 혈액종양내과, 혈액종양내과, 산부인과 등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또 환자 보호자로 대구를 방문한 나머지 3명도 간단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 의료관광 여행사인 스타투스가 5월 1일~4일까지 대구를 방문하고 또 다른 대형 의료관광유치업체인 올아시아 측은 오는 5월 8일~11일까지 방문하게 된다.

이들은 대구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심 있는 대구선도의료기관과 의료관광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하공화국과 CIS 국가 환자 방문은 BL성형외과의 경우 지난 7일 쌍꺼풀 시범 시술로 여성 성형환자 유치에 교두보를 확보한데다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성형에 관심 있는 환자에게 대구가 높은 성형기술의 도시라는 이미지 홍보하면서 1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대구로 오겠다고 예약을 한 상태다.

또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지난 10일~17일까지 러시아 사하공화국 국립암병원을 방문해 의료기술설명회와 환자 상담회를 진행하고 이 지역에 간암과 대장암 환자가 많지만 의료기술이 낮아 많은 환자들이 고생하는 부분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