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영덕군민운동장에서 열린 군민체육대회는 지역민과 출향인의 함께하는 한마당 화합의 장을 통해 영덕 발전과 지역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대회는 영덕대게, 송이버섯, 황금은어 등 영덕을 대표하는 지역 특산물과 관광명소를 활용한 9개 읍ㆍ면 선수단의 특색있는 입장식과 해병의장대의 행진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진 군민의 날 기념 `자랑스런 군민상` 시상식에서는 파타야 유나이티드 FC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있는 김진규 선수가 고향인 영덕의 축구 발전에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 감독과 조수희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가 자랑스러운 체육인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신선대 영덕군 생활체육회장과 박진현 영덕군 체육회상임 부회장을 비롯해 총 14명의 군민들이 지역의 발전과 타의 모범이 되고 남다른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해 공로패를 수상했다.
9개 읍·면 선수단은 육상, 축구, 씨름, 공굴리기, 노인게이트볼 등 9개 종목에서 읍면의 명예를 걸고 열띤 응원 속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고, 강구면이 종합우승을, 영덕읍, 영해면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대게줄다리기, 버블슈트 등의 번외경기, 65세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양궁판 고무신 던지기와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행운의 룰렛 돌리기 등 대회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즐거운 이벤트가 함께 열려 모든 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군민체육대회를 통해 군민과 출향인의 에너지를 결집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군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는 어울림의 대회로 그 뜻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덕/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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