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운·박한빈·정치인 대표팀 합류

▲ 정치인(왼쪽부터), 박한빈, 홍정운.
대구FC 홍정운, 박한빈, 정치인 등 3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수비수 홍정운은 올림픽 대표팀에 박한빈과 정치인은 U-19세 대표팀에 각각 선발 된 것.

이들 3명 모두 올 시즌 대구FC의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신인선수다.

홍정운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위치선정이 장점인 수비수다. 지난해 7월 광주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따는데 기여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한빈은 넓은 시야와 한 템포 빠른 패스, 공수조율, 몸싸움 등의 능력을 두루 갖춘 미드필더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 선발돼 수원JS컵, 베트남 21세 이하 친선대회에서 맹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신갈고 주장으로 팀의 대통령금배 전국고교대회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대구공고를 졸업한 정치인은 신체조건이 뛰어난 공격수로 제공권, 1대1 돌파, 득점력이 장점이다. 고교시절 권역 득점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전국체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넣는 등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정치인은 “태극마크를 달게 되어 기쁘다. 대구FC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고, 이번 훈련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정운이 포함된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5일과 28일 알제리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한빈과 정치인 선수가 포함된 U-19 대표팀은 오는 21일 소집, 23일부터 독일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하는 동시에 독일 청소년대표팀, 샬케04 유소년팀 등과 평가전을 치른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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