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한 골재회사 대표가 낙동강 인접한 곳에 수천t의 건축 폐기물을 매립하고 10억 원대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지청장 이정환)은 28일 회사 돈을 횡령하고 건축 폐기물을 땅에 묻은 혐의(횡령 및 폐기물관리법위반 등)로 안동 모 골재회사 대표 박모(4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8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골재회사에서 건설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고철판매 대금을 개인계좌로 입금하는 등 모두 10억여 원을 횡령한 뒤 아파트를 구입하거나 신용카드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년 4~9월 안동시 수하동 앙실에서 수차례에 걸쳐 골재 채취를 한 뒤 확보된 빈 공간에 폐콘크리트 등 건축 폐기물 7천t을 몰래 매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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