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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상에 조윤제 교수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6-02-26 02:01 게재일 2016-02-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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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연구 기여 공로 `과학상`<BR>금오공고 `교육상`<BR>라파엘클리닉 `봉사상`

올해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자에 조윤제<사진> 포스텍 교수가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과학상에 조윤제 포스텍 교수를 비롯 교육상과 봉사상 수상자로 금오공고와 라파엘클리닉을 각각 선정했다.

과학상 수상자 포스텍 조윤제 교수는 암과 같은 종양을 억제하는 단백질 및 단백질복합체의 구조를 규명하고, 분자생물학적 실험을 통해 손상된 DNA를 인식하고 정상 유전자로 치유해 나가는 메커니즘을 명확히 밝혀냈다. 조교수는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할 수 있는 제미닌(geminin)단백질의 작용도 밝혀냄으로써 암 치료연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상에는 1973년 설립 이래 산업발전의 기초가 되는 기계, 정밀, 가공, 측정 등 뿌리산업에 필요한 기술·기능인을 양성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구미의 금오공고가 선정됐다. 금오공고는 최근 마이스터고로 전환, 실업난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봉사상에 선정된 라파엘클리닉은 의료 소외계층인 이주노동자들에게 무료진료소를 운영해 인간존중과 생명보호,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라파엘클리닉은 故 김수환 추기경의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정신에 영향을 받아 1997년 설립돼 2012년에는 국가인권회로부터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청암상은 제철보국의 일념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06년 제정돼 10년째를 맞고 있다.

한편 포스코 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3월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억원이 각각 수여된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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