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푸른장학회 후원의 밤<BR>71명에 3천500만원 전달
포항 푸른장학회(회장 노태형 변호사)가 가정이 어려운 지역의 초중고생들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푸른장학회는 지난 20일 저녁 남구 이동 UA컨벤션에서 장학금 후원인의 밤을 열고 지역의 초중고생 71명에게 장학금 3천500만원(1인당 50만원)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푸른장학회 노태형 회장은 지난 2014년 후원인 11명으로 발족해 그해 11월 26일 장학생 12명을 선정, 이들에게 1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2015년에는 모두 16명을 선정해 1천92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현재 푸른장학회는 정 회원 52명과 1만원씩 후원하는 200여명의 후원인들로 구성돼 있다. 정회원과 후원인이 매달 십시일반으로 납부하는 후원금액만 400여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후원인의 밤 행사를 통해 100여명의 추가 후원인을 모집할 계획이다. 따라서 올 연말에는 1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5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푸른장학회 노태형 회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전하는 사랑의 장학금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골고루 장학금 혜택을 주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생 선발은 후원인, 정회원, 공공단체, 학교장 등이 추천하고 장학생선정위원회(위원장 이원우 고문 외 8명)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하게 되며 포항지역 거주자를 우선적으로 뽑는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