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위 선정
2일 캠퍼스 잡엔조이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중공업·철강·조선`부문 올해의 CEO에서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21.8%로 2년째 수성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권 회장은 新경영전략인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글로벌 철강 시황 부진에 따른 실적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2년째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권 회장 취임 이후 철강 등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대신 비핵심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 7월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는 그동안 `하드웨어`인 철강만 팔았지만 이제는 응용기술과 커머셜 서포트 등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해야 한다”며 “제품을 이용해 솔루션 마케팅을 펼치고, 기술을 이용해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하는 TPB전략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15.2%)은 2년째 2위를, 지난해 4위였던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12.8%)과 3위였던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12.4%)이 자리를 맞바꿨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7.8%)은 5위였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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