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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칼국수집서 매출 천억대 승승장구

이곤영기자
등록일 2015-11-03 02:01 게재일 2015-11-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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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 회장 `최고` 경영자 평가<BR>호텔인터불고 인수한 외식업체 `바르미`는 어떤 기업?

대구의 토종 외식업체 `바르미샤브칼국수`가 호텔인터불고 대구를 인수하며 이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르미는 1998년 서기수 회장이 두산동 한 주택에서 작은 규모의 칼국수집 문을 열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샤브 칼국수에 맛까지 뛰어나 손님들로 문정성시를 이루는 등 입소문을 타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현재는 샤브샤브, 샐러드 등 다양한 체인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330~660㎡(100~200평) 규모의 대형 직영매장 1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직영점·가맹점 합계 100여개의 점포를 개설, 매출액 1천억원대와 영업이익 100억원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대기업의 외식브랜드와 대등한 경쟁을 벌이면서 급성장하는 등 유명 백화점 등에서 최우선 유치하려는 외식브랜드이다.

대구에서 바르미가 직영하고 있는 식당은 수성못 옆 `바르미스시뷔페`와 들안길 `바르미샤브칼국수`이 있다.

창업자인 서기수 회장은 IMF 직후 창업하여 승승장구, 업계에서는 최고의 외식업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역에서는 칼국수집이 호텔을 인수했다는 소문에 의아해 하지만 업계에서는 호텔인터불고 대구의 매출액 중 70%를 식음료 부문이 차지하는 만큼 바르미의 도전은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바르미측은 호텔인터불고 대구 인수 후 대대적인 리뉴얼에 들어가고 인근 골프연습장 등 2만여평의 부지에는 대규모 주차시설을 확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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