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우수한 인력·인프라 바탕, 유리한 고지 선점 나서야미래 먹거리 3D가 앞장선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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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1.01   게재일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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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공상과학만화는 시대를 약 30년 정도 앞서간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허구가 아니라 실제 증명이 되고 있다. 필자가 어릴적 만화방에서 즐겨본 사이보그(인조인간)나, 로봇 태권V 등은 이제 만화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실제 현실화가 됐다. 이제 로봇이 청소를 하고, 힘들고 어려운일을 인간을 대신해 하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된지 오래다. 불과 20~30년전에 생각도 못한 일들이 생활 깊숙이 침투가 됐고, 누구하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현실이 도래한 것이다. 3D분야도 마찬가지다. 3D가 출범한지 10여년 밖에 안됐지만 일상속에서 접하고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현재 3D제품은 우리가 눈뜨고 일어나서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 침투하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즉, 3D 제품은 우리의 필수 동반자인 자동차나 의료기기, 항공 부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고, 여러기관들에서 교육도 진행하는 등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맞춰 각 나라들도 3D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발벗고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미래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각 자치단체에서 기술력 향상을 서두르고 있다.지역도 마찬가지다. 대구는 신서동 혁신단지에 들어서는 3D융복합센터를 중심으로, 경북은 구미가 대경권 3D거점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자치단체에서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3D기술력의 향상에 대해 대구시장과 경북지사, 3D융합기술센터장 등으로부터 지역 3D기술력의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글싣는 순서

① 기술혁명 3D프린팅이란
② 가장 앞서있는 미국의 3D프린팅 기술력
③ 우리나라 3D프린팅 실력 어디까지 왔나
④ 대구 경북 지역의 3D프린팅 수준은
⑤ 대구·경북 3D프린팅 기술력의 발전방향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 전국서 가장 활성화
`린 스타트업` 전략 접목 등
다양한 지원 아끼지 않을것

3D프린팅은 대표적인 고용 창출형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핵심 분야로 각광받고 있으며,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그 잠재력이 더 크게 폭발할 수 있다.

주요 제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대구는 전국 지자체 중 3D프린팅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이다. 최신 3D 전문 장비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연계한 3D프린팅 활용 교육은 물론 다양한 제품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는 GRDP(지역내총생산) 대비 IT·SW산업 비중이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높고 의료, 교육, 서비스 등 지식서비스 산업 기반이 매우 우수하다. 게다가 구미의 전자산업, 울산의 자동차산업, 경남의 조선산업 등 국가 주력산업 전략 요충지가 인근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융합을 통한 해당 산업의 고도화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유리하다.

현재 대구에서는 자동차 부품(50%), 생활용품ㆍ의료기기(30%), 전자부품(20%) 순으로 3D프린팅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금속을 소재로 한 3D프린터의 보급과 인체 맞춤형 치료물 제작 기반 구축 사업의 유치로 대구의 3D프린팅 산업 규모는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기업들의 3D프린터 활용률을 더욱 높이기 위한 적극적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째, 산·학·연 연계를 통해 대구의 3D프린팅 산업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둘째, 메이커스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 3D프린터 우수 활용사례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셋째, 창업기업의 `린 스타트업` 전략을 위한 신속한 시제품제작 지원을 위해 3D프린터 보유기관의 이용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는 등 대구를 `3D프린팅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지사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테스트베드 등 가시적 성과
`증강현실`기술 산업전반 접목

구미에 위치한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이하, 실용화지원센터)는 경북도내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 201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09억원(국비 211억원, 지방비 86억원)이 투입돼 구축된다.

이 사업은 경북 구미와 대구, 광주 등 3개 시도를 연계하는 초광역권 사업으로 구미 실용화지원센터, 대구 기술지원센터, 광주에는 상용화지원센터가 구축되는 것이다.

특히 경북에 위치한 실용화지원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건축면적 1천803㎡, 연면적 4천800㎡규모로 지난 2013년 12월에 구축하여 시험장비와 테스트베드를 통해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까지 주요성과로는 시제품 제작지원 20건, 특허출원 지원 10건, 인증 및 테스트 지원 6건, 현장 애로 지원 11건, 제품 홍보 지원 5건 등 총 36개 기업에 52건을 지원했고 총 매출 92억원, 고용창출 30명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 본 사업을 통해 구미지역의 디스플레이 관련 중소기업이 3D 부품소재 산업으로 업종 전환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국산화율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향후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전망이 밝은 3D관련 `증강현실` 기술 산업을 산업전반에 접목해 나감으로써,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3D융합산업은 고부가가치,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리도의 미래 먹거리산업인 만큼 3D융합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증강현실`은 3차원인 3D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해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김현덕 3D융합기술센터장


의료 등 틈새분야 특화
숙련된 인력 배출도 중요
대학 전문학과 개설 검토중

“향후 3D프린팅의 발전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착실히 기반을 다져나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현덕(경북대 교수) 대구 3D융합기술센터장은 “지역이 3D프린팅의 메카가 되기 위해서는 기반조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지역에 3D기술력을 배우고 공부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3D프린팅으로 물건을 생산하면 상당한 비용절감이 되는 만큼 이를 널리 알리고 산업활성화로 발전시켜 프린팅 수요가 늘게 해야 된다는 것. 또 우리나라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택해 특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3D프린팅은 자동차, 전기전자, 의료, 우주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지만, 우리나라 만이 강점을 가지는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 현재 플라스틱 제품은 미국이, 금속제품은 독일이 세계를 양분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틈새를 이용한 특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우리나라는 의료분야의 특화가 적절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즉 대구의 의료관광 수요와 더불어 3D프린팅으로 의료분야를 특화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람의 인체는 다 틀리고, 의료분야는 향후 3D프린팅의 최고 수요처로 예상되는 만큼 의료분야의 3D프린팅 특화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숙련된 인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향후 지역의 대학에서도 3D프린팅 전문학과를 개설해, 양질의 인력생산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 미래부는 3D프린팅 전문학과 신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맞춰 지역대학도 발빠르게 움직여, 지역에서 인력과 수요, 공급을 해 낼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춰, 향후 3D프린팅분야에서 미국의 실리콘 밸리같은 미래기술타운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본 기획물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창훈기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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