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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중국 車강판시장 본격 공략 나서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5-09-25 02:01 게재일 2015-09-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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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W그룹과 기술협력 전시회 등 공동 개최<bR>내달 동펑푸조시트로엥과도 기술전시회 열어
▲ 중국 FAW 그룹 고객사 담당자들이 전시된 월드프리미엄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와 중국 FAW그룹이 대륙시장 공략을 위한 상생(相生)의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중국 FAW그룹 창춘(長春) R&D센터에서 기술전시회를 열고 대륙시장 공략을 위한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전시회는 광치도요타, 광치혼다, 동펑닛산과의 기술전시회에 이은 4번째 행사로 FAW 그룹의 구매ㆍ생산ㆍ연구개발(R&D) 부서 관계자, 중국 로컬 자동차 부품사 관계자 등 1천27명이 참관했다. 지린성(吉林省) 창춘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FAW그룹은 상해자동차, 동펑자동차와 함께 중국 3대 국영 자동차사로 꼽힌다.

포스코는 월드프리미엄 제품과 기술, 솔루션 개발사례 등을 고객사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솔루션마케팅 기반을 강화하고, 고객사와의 테크니컬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주요 자동차사와 기술전시회 개최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와 FAW 그룹은 자동차강판에 관한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전기차 개발 분야까지 교류를 넓히고 있다. 양사는 진일보한 기술협력을 목표로 이번 기술전시회와 세미나를 공동 기획·개최했다.

FAW 그룹 기술전시회는 `솔루션마케팅 성과 창출을 위한 고객 맞춤형 전시품 제공`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자동차강판, 전기강판, 선재, 스테인리스 등 포스코가 생산하는 자동차용 소재 경쟁력을 고객에게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포스코와 GPB(Global Platform Business)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4개 부품사가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는 공동마케팅도 펼쳤다. 특히, 전시회 중 포스코와 현지법인 직원 등이 관람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밀착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시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FAW 그룹 각 사의 설계ㆍ 품질ㆍ생산 부문 엔지니어와 구매부서 담당자 등 276명이 참석해 기술세미나를 열고 고기능 제품, 초고강도강, 제품 이용기술 및 성능평가를 소개했다. 자동차 부품용 스테인리스스틸ㆍ선재 제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도 진행했다.

이날 순쯔양(Sun Zhi-Yang) FAW 그룹 발전부 부부장은 “기술전시회를 열어 준 포스코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소재 및 이용 기술 관련 협력 프로젝트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10월 동펑푸조시트로엥과도 기술전시회를 열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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