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추진委 15일 제막식

대구평화의 소녀상<사진>이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제막된다.

대구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대표 김욱주)는 오는 15일 오후3시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대구평화의소녀상`제막식을 대구여상 명상의 숲에서 거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평화의소녀상`은 어린 소녀들에게 자행된 비인권적 행위를 세상에 알리고, 치욕스런 역사가 이 땅에서 되풀이 되지 않는 교훈을 주기 위해 시민들의 성금을 통해 건립됐다.

`대구평화의소녀상`은 자유·평등·정의·평화·박애·사랑 이라는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한국여성을 표현했다.

1900년대 한국여성상을 하고 있으며, 태극기를 꽉 잡은 손은 밝고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징하고 있다.

대구여상에 기증을 하게 된 동기는 일제강점기에 시인 이상화, 이효상 선생과 같이 무보수로 젊은 청년들에게 민족정신을 가르쳤던 투철한 민족정신을 가진 중강 김상열 선생이 설립한 대구 최초의 여자상업학교란 점에서 선정됐다.

추진 위원회는 앞으로 소녀상 건립 후 대구시교육청과 업무 협의를 통해 대구 학생과 시민들이 여성·청소년 인권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