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군수 기자회견 <BR>정부 전력수급계획 유감 <BR>원전특별법 제정 등 촉구
이희진 영덕군수가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계획 발표에 크게 유감을 표하며 23일 오후 4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이 군수는 이날 군청 기자실에서 “우리 군의 요구 사항에 대해 정부가 특단 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원전 업무 지원 행정조직을 해체하고 일체의 관련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군수는 “정부의 일방적인 제7차 계획발표로 인해 우리 군에 원전건설로 인한 군민 반목과 갈등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부에 요구한 원전특별법 제정 및 주민안정성 확보 등 주민수용성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원전업무를 전면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22일 전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15년 부터 2029까지 15년간 전력수요 전망과 발전설비계획 등을 담은`제7차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며 2029년까지 신규원전 2기(총 300만㎾)를 영덕에 추가 건설하는 계획안을 포함시켰다.
영덕/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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