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산관광단지·임고강변공원
피서철 무더위 날릴 휴양명소
주변 고찰 등 볼거리도 많아

▲ 영천 임고강변 공원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영천】 “이번 여름휴가는 청정 자연의 지역, 영천의 맛과 멋을 즐기면서 에너지를 얻어보면 어떨까!”

삼산 이수(三山二水)의 고장 영천은 아름다운 청정자연을 간직하는 곳으로 휴가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여름 피서는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물이 제격인 만큼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영천의 맛도 느끼며, 역사문화탐방도 할 수 있는 영천의 대표적 물놀이 장소를 소개한다.

◇ 영천 치산관광지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팔공산 동쪽 자락에 있는 치산관광지는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이 한데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영천시의 대표관광지 중 하나다. 특히 공산폭포(치산폭포)는 팔공산에 산재해 있는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가 풍부해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정도로 차가워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린다. 계곡 옆에는 영천시가 지난 2012년 조성한 캐라반 캠핑장이 있어 팔공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시원한 계곡 물놀이 외에도 진불암 등 팔공산 등반도 할 수 있어 대도시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치산관광지 캐라반 캠핑장은 2만㎡ 부지에 6인용과 8인용 캐라반 2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주변 볼거리로는 보물 제1271호인`노사나불괘불탱화`를 보유하고 있는 수도사가 있고, 천년고찰 은해사, 부처의 첫 500 제자들의 각기 다른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는 거조암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청통와촌IC에서 내려 지방도 919호선을 따라 군위방면으로 가다가 치산관광길로 좌회전해 1km 정도 올라가면 치산관광지를 만날 수 있다.

◇ 임고강변공원

탁 트인 전망과 넓은 강폭, 시원한 인공폭포가 멋진 영천 임고 강변공원도 피서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임고강변공원은 영천시 임고면 자호천 주변에 약 5만㎡ 하천부지에 광장, 물놀이장, 분수, 정자,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친구, 동료와 즐거운 놀이와 체육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폭 16m, 높이 40m의 시원한 인공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주변 볼거리로는 고려말 충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를 모신 임고서원과 국내최초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 승마 자연휴양림이 있다. 또 농촌진흥청에서 `살고 싶고 가 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에 선정된 임고면 선원마을이 근거리에 있다.

이 마을에는 이병헌·수애가 출연한 영화`그해 여름`의 촬영지 `연정`과 조선 영조 원년에 건립된 `ㅁ` 형태의 한옥인 정용준 가옥, 보물로 지정된 선원동 철불좌상, 임진왜란 때 영천의병장인 호수 정세아 선생의 현손이 숙종 28년(1702)에 학문을 강화하고자 지은 정자인 함계정사 등이 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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