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참여확대 전략 효과
4일간 20만명 몰려 큰 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200억

【영양】 `봄의 향연! 영양취나물의 비밀이야기`란 주제로 열린 `제11회 영양산나물축제` 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영양산나물축제는 민간 주도적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재)영양축제·관광재단을 설립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동안 영양군청 및 일월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진> 축제기간 영양을 찾은 관광객은 20만명(잠정)에 이른다.

관광객들이 사들인 산나물과 특산물은 20억원어치(관광객 1인당 1만원 구입 기준)가 넘을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산나물`이라는 축제 특성 때문에 기존에 방문객 연령이 대부분 50대 이상이라는 점을 이번 축제에서 보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젊은층 참여를 늘이려고 산나물 코스프레, 산나물짚신 신고 달리기, 키즈 존 설치 등 이벤트를 마련해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원놀음보존회 원놀음 공연과 영양고유가락보존회 괭이소리 공연도 펼치는 등 주민 참여도 이끌어 냈다.

남치호 (재)영양축제·관광재단공동이사장은 “주민들과 군청이 함께 한 영양산나물축제가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했다”며 “앞으로도 영양군과 협조체계를 보다 완벽하게 구축해 지역민이 주도하는 축제와 관광마케팅으로 영양이 전국 최고의 힐링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여년 동안 산나물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산채산업을 선도해온 영양군의 노력으로`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기본계획 및 건축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어 향후 `청정 영양 일월산 산나물`의 명성은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이다.

/장유수기자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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