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38만명 찾아 `대성황`<br>시민 참여 도심축제로 거듭나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동성로, 중앙로, 근대골목 일원에서 열린 2015 대구컬러풀페스티벌 기간 내내 관람객이 넘쳐나는 등 대성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로 1.2㎞를 중심으로 한 도심 전반에서 동성로 축제, 패션주얼리위크, 거리예술제, 근대문화제를 통합해 관광과 예술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도심 거리 축제로 진행된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관람객이 13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축제의 백미인 중앙로에서 펼쳐진 대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준 컬러풀 퍼레이드이다. 취타대, 풍물단 등과 함께 화려한 전통 볼거리를 보여준 경상감사도임순력행차와 총 43개팀 1천400여명이 참여한 시민 참여 퍼레이드가 행진하자 중앙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호응과 박수를 보내는 등 대구 도심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북중앙로 메인무대에서는 대구 환타지쇼가 열려 대구대표공연단들이 펼치는 화려한 전통무, 퓨전국악 퍼포먼스, 뮤지컬 갈라쇼, 디제잉쇼 등이 진행되며 북중앙로 전체가 축제의 절정을 이뤘다.
3일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공연 등 `미리보는 공연예술축제` 등 축제장 곳곳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였고, 중앙로 무대 외 5개 무대에서는 지역예술단체 공연 등과 북중앙로의 컬러풀 놀이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근대문화제에서는 사라진 읍성의 흔적을 따라 걷고, 보고, 상상하며 도시를 재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대구 근·현대의 문화예술과 도시활동을 듣는 인문학강좌 `도시인문학`, 전후문학의 밤, 구상 문학의 밤 등 다양한 인문학적 시도 등으로 대구의 근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밖에 `봉산도예전`, `빨간구두이야기`, `명품정가연주회`, `대구놀자데이`, `머머리섬 2015` 등 수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돼 황금연휴를 맞아 대구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은 문화의 향기를 즐겼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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