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257곳 참가 `성료`… 태양광·인터버 분야 강세
수출 상담만 5억2천만달러, 계약 4억7천만$ 이를 듯

▲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제1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서 국내 제조업과 해외 바이어들과의 1:1 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제1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5억2천만 달러의 상담과 참관객 2만5천명의 성과를 내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엑스코에 따르면 세계 26개국에서 257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코트라와 경북테크노파크, 엑스코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1:1 수출상담회에는 독일의 에너콘, 대만의 진텍 등 빅바이어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에서 51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해 총 228건, 5억2천만 달러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48건 4억7천만 달러는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스테크(충북)은 불가리아 지니트그룹(Sienit Group), 경북 영천의 에비수산업, 중국 차이나 빌딩 테크니크 그룹(CBTGC)과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큰 상담이 이뤄졌으며,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인도의 타타 그룹은 상담을 위한 국내 참가업체들의 상담 대기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전시회는 150년 전통의 독일 슈미드(SCHMID), 세계 3위 인버터 기업 카코뉴에너지(KACO New Energy), 스위스 멀티 컨텍트(Multi Contact), 중국 JA솔라 등이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등 올해도 태양광 장비 분야와 인터버 분야가 강세를 이뤘으며, 투자금 200조원의 베이징 티엔룬 뉴에너지 투자도 풍력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또 한화, 현대중공업, LG전자 등 국내 태양광 분야 임원들도 방문해 업계 동향 파악과 정보를 교류했다.

국내 및 해외 기업들은 첨단기술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S산전은 바닷물에 더 강한 해양 전용 고효율 내염 모듈 신제품과 태양광 분야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고 슈미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듈제조장비를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2015년 미국 언론사 블룸버그(Bloomberg)가 선정한 전 세계 상위 2%에 해당하는 1군(Tier -1) 모듈제조사인 ㈜솔라파크 코리아는 바이어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북 완주 공장 첨단시설 투어 행사를 진행해 100% 자동화 태양광 모듈 첨단 제조 라인을 보여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컨퍼런스는 총 9개 분야 30개 세션이 진행돼, 국내외 약 100여명(해외 12명)의 연사들의 강연이 이뤄졌으며 1천200여명이 등록해 전시회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이뤄냈다.

엑스코 박종만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태양광,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의 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내년에는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추가해 신재생에너지가 산업 전반에 걸쳐 실용화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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