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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축구장 5천개 면적”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5-04-02 02:01 게재일 2015-04-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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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구 시의원 밝혀
대구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대구 중구 행정구역 면적의 5배나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회 조재구(사진) 의원은 2일 개최되는 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폐회식에서 실시될 5분 자유발언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조 의원은 “대구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현황과 단계별 집행계획을 2년마다 시의회에 보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2년 12월 시의회에 보고한 이후 현재까지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관련 법규조차 준수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하는 등 집행부의 무사안일 행정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문제는 전국적으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이고 현재 35.5㎢, 약 11조원 규모의 도시계획시설이 오는 2020년이면 일몰제의 적용 대상에 포함돼 실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같은 면적은 축구장 5천개 크기로 중구 행정구역 면적인 7.05㎢의 5배에 달하고 사업비도 대구시 1년 총예산 6조원의 약 2배 가까운 규모”이라며“앞으로 5년 이내에 모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집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행정·경제 전반에 큰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집행부는 용역결과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시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조로 문제를 공론화 시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대구시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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