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BR>한남조 울릉군의원 7억여원 경북 최다 증가<BR>한성희 구미시의원 12억8천만원 최다 감소
이번에 공개한 재산등록 내용은 2014년 12월 31일 기준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으로 기준시가 및 가액변동을 적용해 지난 2월 28일까지 신고한 것이다.
□ 경북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1급 이상 공무원, 광역의회의원 등에 대해 공개하며,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시·군 의회의원 283명, 전체 284명에 대해 재산을 공개했다.
올해 공개대상 공직자들의 재산 신고액 및 재산 증감은 전체 284명 중 165명(58%)이 평균은 1억 137만 5천원으로 증가했으며, 119명(42%)이 평균 1억 884만 3천원으로 감소했다.
공개대상자 284명의 재산신고 평균금액은 7억 25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천731만 8천 원이 증가했다.
김현익 영주 시의원을 비롯한 165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최다 증가자는 한남조 울릉군의원으로 예금 및 보험금 증가 등으로 36억 3천684만 1천 원(7억 3,263만 1천 원 증가)이다.
또 최덕규 경주시의원을 포함한 119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최다 감소자는 한성희 구미시의원으로 본인 또는 배우자의 금융기관의 채무 증가 등으로 17억 4천216만 8천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행정·경제 부지사, 도립대학총장, 도의원 60명, 전체 64명에 대한 2015년도 정기재산 변동신고 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전년 대비 5천391만 1천원이 증가한 13억 79만 1천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개대상자 64명의 재산신고 평균금액은 11억 2천606만 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 4천805만 5천원이 증가했다. 이중 재산 증가자는 38명(59%)으로 증가액 평균은 8천947만3천원이며, 감소자는 26명(41%)으로 감소액 평균은 7천69만 3천원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공개대상자 64명 중 최고 신고자는 김수문 도의원으로 83억 5천975만 5천원, 최저 신고자는 박성만 도의원이 1억 9천544만원으로 신고했다. 특히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145명(42%)으로 가장 많았고,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71명(20%),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45명(13%), 1억원 미만 33명(9%),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26명(8%), 부채가 더 많은 21명(6%) 등의 순이었다. 재산이 50억원을 넘는 공직자도 7명(2%)이나 됐다.
김용대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은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신고내용을 국토해양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7억6천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시의회 조성제 의원은 116억원을 신고해 중앙·지방을 통틀어 재산이 가장 많은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용을 공개한 결과 대구의 공개대상자 42명의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13억4천만원으로, 전년도 신고 재산보다 평균 5천만원이 증가했다.
재산공개 대상자는 대구시장과 행정·경제부시장, 대구시 교육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대구시의원 30명, 구청장·군수 8명으로 권영진 시장은 지난해보다 7억6천783만원이 증가한 16억7천225만5천원을, 정태옥 행정부시장은 지난해보다 2천121만원이 감소한 8억5천979만5천원,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4천278만원이 줄어든 8억8천488만원이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7억8천717만4천원(1억680만2천원 증가),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9억9천121만6천원(575만원 증가)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가운데는 조성제 의원이 지난해보다 5억5천749만2천원이 증가한 116억924만9천원을 신고했고 배지숙 의원이 48억1천875만5천원(11억2천116만3천원 증가)·김원구 의원은 46억3천815만원(1억2천802만7천원 감소)·이동희 의원은 36억1천487만2천원(1억7천797만5천원 증가)으로 나타났다.
최인철 의원은 시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재산이 마이너스(-4천116만9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은 임병헌 남구청장이 27억8천267만1천원(1억3천646만원 증가)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또 김문오 달성군수 24억7천92만1천원(1억4천859만6천원 증가), 곽대훈 달서구청장 11억6천342만2천원(1억2천986만5천원 증가), 이진훈 수성구청장 5억6천878만4천원(2천239만3천원 증가), 윤순영 중구청장 5억190만3천원(2천592만9천원 증가), 류한국 서구청장 4억2천523만9천원(9천800만7천원 증가), 배광식 북구청장 3억1천940만6천원(1억2천16만1천원 증가), 강대식 동구청장 1억9천363만4천원(2천638만8천원 증가) 등이다.
/서인교·이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