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민 김성도·김신열 씨 부부
세월호 여파 전년보다 45%나 줄어
“관광객 없으면 독도 떠나게 될지도”
세월호 여파 전년보다 45%나 줄어
“관광객 없으면 독도 떠나게 될지도”

“독도 탐방객이 줄어 큰일났어요. 매출이 작년에 비해 반토막이 나 문을 닫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스러워요”
김씨 부부가 지난 2013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독도사랑카페` 기념품 판매점이 문을 연지도 벌써 2년이 넘었다. 김씨 부부는 아곳에서 독도 탐방객들에게 수건, 셔츠 등 독도 방문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독도의 첫번째 사업자로 등록돼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에 따른 부가가치세 19만 원가량을 세금으로 냈지만, 올해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8만 5천210원을 카드로 납부하는데 그쳤다.
세월호 사태 여파 등으로 독도 방문객이 전년대비 45%나 크게 줄어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첫해인 전년도에는 7개월 동안 2천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작년에는 1년 내내 2천500만 원(현지 판매 1천여만 원)어치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국세청 등 공공기관에서 명절 바자회나 온라인 판매로 도와주지 않았다면 1천 만 원도 팔기 어려웠다.
김씨는 “이제 나이도 먹고 버틸여력이 한계에 온 것 같다. 언제까지 버텨야할지 기약도 없다. 탐방객이 없으면 당장 판매점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1970년대 독도 인근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오다 1991년 울릉읍 독도리 20번지로 주민등록 주소지를 옮겨 현재의 기념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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