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인 권 부장검사는 1993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돼 대구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국제형사과장·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초에는 `국가정보원 간첩증거 조작사건`수사 지휘를 맡기도 했다.
이로써 우병우(48) 전임 민정비서관이 지난달 23일 민정수석으로 승진한 뒤 한 달 가까이 이어져 온 신임 민정비서관 인선작업은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 논란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우 수석에게 이번 인선부터 현직으로 복귀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지시했으며 권 부장검사도 지난 17일 단행된 고검 검사급(중간 간부) 및 일반 검사 인사에서 사표가 수리돼 의원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휘기자 ajh-7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