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참여 시제품 제작·발표 등 실무역량 강화

▲ 지난 23일 열린 융합캠프 발표회에서 학생들이 사업 아이템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대가 가족회사 직원들과 학생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창조경제형 인재양성 융합캠프`를 열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한화콘도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부상, 성현C&T, ㈜대경 등 전기·전자·화학 업체와 모든넷, 대동시온재활원, 대구덕희학교 등 나눔·복지형 가족회사 등 총 6곳의 가족회사가 참여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가족회사 직원 1명(멘토)과 이공계생·비이공계생(멘티)을 함께 한 조에 편성해 산업체의 실수요를 반영하고, 학제 간 융·복합 캡스톤디자인 작업이 가능토록 했다.

이를 위해 가족회사 직원들과 학생들은 한 달 전부터 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주제를 결정해 시제품 제작 필요한 재료를 마련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캠프의 실효성을 높였다.

각 팀이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한 주제는 정보통신, 환경, 복지, 디자인, 보안 분야 등 다양했다. 학생들은 장애학생을 위한 과학실험도구, 농사에 적합한 삼륜 전기 자전거, 다목적의자 박스 포장디자인, 물 절약 유도 양변기, 보안 앱 개발을 위해 시제품 및 설계도 제작, 제작 동영상 촬영, PPT 발표 등을 진행하며 실무 역량을 높였다.

캠프에 참여한 박성호(25·전자제어공학과 4년)씨는 “요즘 `열정 페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는데 이번 캠프는 가족회사에도 보탬이 되면서 프로젝트 경험과 멘토 상담 등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어 그 시간과 열정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병재 대구대 LINC사업단장은 “이번 융합캠프는 산업체의 실수요를 반영하고 이공계와 비이공계의 학문 간 벽을 허물 수 있는 산학협력의 좋은 예다”며 “대구대는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창조경제 시대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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