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이모저모

▲ `2015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내·외빈이 축하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우 인천항운노조위원장, 이정섭·이석수 향우회고문, 강석호·박명재·이병석 국회의원, 김무성 새누리당대표, 이종칠 향우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윤채 본사 사장, 주낙영 경북도부지사, 최성해 고문,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김성수 고문.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m

`2015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가 열린 지난 1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은 1천여명에 달하는 참석자들로 북새통을 연출했다. 포항향우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고문을 비롯한 원로들은 물론, 재경 포항향우회 읍면동 회장단 및 회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정·관계 인사 등이 총 출동하면서 입추의 여지없는 대성황을 이뤘다.

30년전 고작 40명서 대성황보니 감개무량
과메기 등 포항특산물 “역시 맛있다” 인기
구름인파로 행사장 좌석 모자라 서서 관람


○…김창성 초대회장이 직접 참석하자 좌중에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김 회장은 재경포항향우회를 최초 설립한 장본인으로 80대 후반의 노구에도 불구, 서석구 전 회장, 이석수·최성해 고문, 이정섭 명예회장 등 향우회 원로들과 함께 직접 참석해 재경포항향우회의 경과설명까지 하는 노익장을 과시.

김 회장은 원로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30여년 전 재경향우회를 창립할 때만 해도 40여명이 참석했고 이듬해에는 100여명이 모였는데 오늘 대성황을 이룬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물론, 포항사람 모두 행복하고 희망찬 새해가 되길 기원드린다”고 인사.

앞서, 이종칠 향우회장은 “김 회장님은 우리 향우회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친형님”이라고 소개하고 “우리 포항사람들은 이같은 사실을 꼭 알아야 한다”고 말해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 `2015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가 열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이 1천여 명에 달하는 참석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 `2015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교례회`가 열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이 1천여 명에 달하는 참석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정치권의 당면현안을 위한 일정 소화 차 행사가 시작된 지 30여분 지난 뒤 참석, 자신의 맏형인 김창성 전 회장과 이병석·강석호·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주낙영 경북도정무부지사 등과 메인테이블에 자리를 함께 했다.

김 대표는 “저도 포항 사람입니다. 초대 향후회장이신 김창성 회장이 제일 큰 형님입니다. 아까 들어오면서 만난 한 분이 힘내라고 하셨는데 힘 빠진 일이 없습니다. 포항사람 아닙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인사한 뒤 “포항출신 국회의원들과 함께 고향인 포항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

○…이석수 전 경북도부지사가 공식행사 후 메인테이블에서 한 건배사가 화제.

이 전 부지사는 “이불이 키보다 작을 경우 얼굴을 덮으려면 발이 나오고, 발을 덮으려면 얼굴을 그대로 둬야 하는데, 다리와 허리를 구부리면 얼굴과 발 모두 덮을 수 있다”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달라”고 건배.

이 이야기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는데 참석자들은 김무성 대표를 향한 고향선배의 충언으로 해석. 김 대표도 이 건배사를 듣고는 박수로 화답하는 모습.

또 최성해 고문이 김 대표에게 최근 논란이 된 “문건유출 메모를 일부러 기자들에게 보여줬다는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안타깝다”고 하자 김 대표는 “내가 포항사람인데 그런 짓 안합니다”라며 “내가 더 안타깝다”고 설명.

▲ 김창성(가운데) 재경향우회초대회장이 이정섭 명예회장, 이석수, 김성수, 최성해 고문과 함께 향우회 창립 당시를 회고하고 있다.
▲ 김창성(가운데) 재경향우회초대회장이 이정섭 명예회장, 이석수, 김성수, 최성해 고문과 함께 향우회 창립 당시를 회고하고 있다.
김 대표는 또 상해에서 발생했던 개헌 이야기에 대해서도 “당시 처음에는 당 간부들이 이용하는 황산의 고급휴양지에 숙박하기로 했으나 그 때가 국정감사 기간이라 좀 조용히 지나는 것이 맞을 것 같아 상해로 바꾸었고, 상해에서도 조심 또 조심했었다”고 술회.

그러면서 “공식행사를 마무리하고 열린 비공식석상에서 기자들이 묻길래 지나가는 이야기로 한 것이 판이 너무 커져 곤혹을 치뤘다”고 설명.

김 대표는 “그 당시 일은 긴장상태가 풀어진 상태에서 발생했는데 이후 큰 교훈을 얻었다”고 강조하기도.

김 대표는 또 부친이 설립한 포항영흥초등학교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김 대표는 “포항의 교육산실로서 인재를 배출해 낸 것을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2년전 설립 100주년 때 가 보니 교정에 나무가 좀 부족하던데 언제 그 점을 보완할 마음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김 대표는 포항서 공수된 꽁치과메기와 청어과메기를 격찬하면서 “어디서 이런 것을 구해왔느냐”며 앞에 있던 과메기를 거뜬히 비우기도.

○…이날 행사는 메인 테이블 참석인사들이 마지막으로 자리를 뜨는 이례적인 상황을 연출.

오후 9시가 지나면서 본행사에 이어 만찬까지 종료되는 분위기였으나 김무성 대표, 국회의원, 시장, 의장 등이 함께 한 자리는 고향발전에 대한 이야기 등이 오가면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 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참석 내빈들은 기념촬영을 하자며 행사마무리를 종용(?)하는 일부 참석자들의 요청에 마지못해 단상에서 `포항 화이팅`을 회치며 촬영을 한 후에서야 비로서 자리를 떠나기도.

○…행사장 주 무대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은 몰려드는 인파로 좌석이 모자라 선 채로 행사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을 연출.

주최 측은 이같은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행사장 건너 편 레스토랑을 미리 확보해 식사를 제공했으며 참석자들은 이곳에서도 행사진행과정을 화면을 통해 지켜보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기도.

▲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과 이종칠 향우회장 및 향우회 원로, 이강덕 포항시장 등 내빈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항발전을 위한 건배를 하고 있다.
▲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과 이종칠 향우회장 및 향우회 원로, 이강덕 포항시장 등 내빈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항발전을 위한 건배를 하고 있다.
○…향우회 여성임원들은 참석 인사들의 자리 안내에서부터 기념품 전달까지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역시 `포항 아줌마`란 호평을 받았다.

10여명의 여성임원들은 행사 시작 전인 오후 4시부터 자리를 지키며 명패작업 등 준비상황을 점검했으며, 행사가 시작되면서는 내빈 꽃 달아주기, 자리 안내, 기념품 포장 등을 하느라 식사도 챙겨먹지 못했지만 행사가 대성황이라며 연신 싱글벙글.

또 올해 개관한 포항시 재경학사에 입주해 있는 재경 대학생 10여명도 이날 자원봉사 대열에 합류해 귀여움을 독차지.

▲ 이강덕 포항시장이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회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서울과 포항을 잇는 가교역할을 부탁하고 있다.
▲ 이강덕 포항시장이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회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서울과 포항을 잇는 가교역할을 부탁하고 있다.
○…향우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강덕 포항시장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은 인사들은 각자의 노력을 배가할 것을 약속.

김일권 전 재경기북향우회장, 김세창 전 송라향우회장, 이춘우 전 구룡포향우회장, 박해태 기계향우회장, 이관우 부회장, 김국성 (사)한국미래청년포럼 대표 등은 “대성황을 기록한 올해 행사를 보면서 각자 향우회 발전, 서울과 포항을 잇는 가교역할에 더욱 충실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한다”고 감사 인사.

○…이날 수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면서 계획된 행사 시간을 넘지 않으려는 주최측이 축사 시간을 3분 내외로 줄여달라며 간곡히 요청하기도. 사회자는 일부 내빈들의 인삿말이 길어지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으나,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많은 내빈들이 1분 내외의 짧고 굵은 새해덕담으로 축사를 마무리.

▲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항지역의 다양한 우수 농특산품을 홍보하는 부스가 큰 관심을 끌었다.
▲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포항지역의 다양한 우수 농특산품을 홍보하는 부스가 큰 관심을 끌었다.
○…포항시도 행사장 입구에 지역 특산물을 전시하며 재경출향인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전력.

권태흠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특산품을 싣고 일찍 올라왔다. 전시중인 홍보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

2015재경포항인 신년교례회 참석자 명단
(무순, 방명록 서명 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이병석 국회의원
박명재 국회의원
강석호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종칠 재경포항향우회장
전옥상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장
이상연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명예회장
이석수 (전)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창성 재경포항향우회초대회장
서석구 (전)재경포항향우회장
이정섭 재경포항향우회명예회장
최성해 재경포항향우회 고문
김두진 사회정상화운동본부 이사장
김창걸 포항향청역대회장협의회장
이송죽 재경포항향우회 고문
박이득 (전)포항예총 회장
김국성(사)한국미래청년포럼 대표
이창균 대통령직속지방자치발전자문위원
김정재 새누리당 부대변인
서상문(사)포항환동해미래연구원장
이해우 인천항만노조위원장
이병기 포항시 북구청장
한일도 포항시 남구청장
이기권 포항시 창조경제국장
이점식 포항시 복지환경국장
박제상 포항시 의회사무국장
양원대 포항시 도시건설사업소장
황병한 포항시 평생학습원장
정연대 포항시 투자유치담당관
정경락 포항시 홍보담당관
이원권 포항시 감사감당관
이영희 포항시 서울사무소장
편도창 포항시 과장
권태흠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
문종명 포항시 자치행정과
이정훈 친정애 대표
정용달 포항상공회의소 사무국장
허명환 중앙공무원교육원 객원교수
이일우 재경죽장향우회장
양임석 재경구룡포향우회장
김돌이 재경송라향우회장
김경용 재경장기향우회장
이원우 재경청하향우회장
박해태 재경기계향우회장
이종철 재경군위향우회장
김지훈 재경문경향우회장
윤윤식 재경청송향우회장
이종수 재경영덕향우회장
장재근 재경청도향우회장
서석홍 재경고령향우회장
권지섭 재경봉화향우회장
유병태 재경울릉향우회장
이석수 재경포항해맞이회
박해태 재경기계향우회
엄기찬 재경장기면향우회
김춘화 재경장기면향우회
김춘화 재경장기면향우회
김재수 재경경북도민회
김해용 전재경장기면향우회장
주수경 재경청하면향우회
임형섭 재경포항중고동창회 사무총장
황보정 재경포항중고동창회
김정석 행자부

장인숙 강귀란
김위순 편영숙
김한덕 김부열
이진형 유지연
이원희 김은실
이현규 윤현옥
임창호 윤명은
임종복 김병호
하종해 김돌이
김태두 이희규
최성해 양이호
윤석진 신현탁
최금순 김희령
정양순 배인환
오창근 손무출
김경아 이명자
대동배 김미경
김경해 이미숙
김성희 이출이
이항아 김병석
안성호 최 식
전태열 김여해
이석진김학우
유병업 최상수
김종황 서상일
박정자 한정웅
정희용 김이홍
김경순 금옥순
김영아 박대식
최동식 신병준
서상천 이종태
김재란 이상율
박준석 이일우
한국팔 정연표
최외환 최대희
정성명 권지섭
이상록 김학술
김경록 이동섭
김복식 권중록
배홍준 이덕삼
정선옥 김상철
김선희 이경동
김상력 박명숙
이상자 김위향
오주일 김연옥
김순자 신주철
최선희 장귀난
윤복영 김말연
이성숙 김용호
김석원 허상필
김형대 이영진
이진옥 박명득
최석환 김달수
최명주 이귀남
이진형 강옥희
안남주 이상재
김경옥 박종규
유원락 이태곤
이종남 이원우
최득남 이의남
김철문 김두진
김명광 김진수
정우진 이영석
박태하 최충남
오길삼 정용섭
차진영 이운수
김광진 신정호
김연홍 정학을
하용주 박상식
정성호 오민란
이영숙 윤수열
이관우 하인국
김국성 손진종
최영락 하경성
허 욱 손애경
이은숙 강정화
박정민 방귀철
김경형 조길웅
박경배 정철화
전장배 홍문수
강규의 권태환
유성찬 권형근
정만홍 김서영
김미성 김성수
박이득 금만수
김태희 손보경
김달원 김충호
민순홍 박영란
서정숙 황병남
박창석 이정희
이인규 최윤정
양영수 김향자
고성심 박갑진
박현수 장갑수
정금도 윤명진
양임석 김용주
최승일 박엽래
이종철 권영희
조민재 원수연

화환 보내주신 분

△이명박 전 대통령 △포스코 회장 권오준 △(주)태경하이테크 대표이사 최유해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전옥상 △재경영덕군향우회 회장 이종수 △대한체육회 회장 김정행 △포항철강공단 이사장 나주영 △현대제철(주) 포항공장장 이형철 △재경군위군향우회 회장 이종철 △대구은행장 박인규 △포항유천향우 회원일동 △(주)해광기업 대표이사 윤광수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최병곤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이해우 △경상북도의회 의장 장대진 △재경 청하중학교 동문회 회장 이원우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은호성 △(주)포스코건설 대표이사 황태현 △재경장기면향우회 회장 김경룡 △재경기계면향우회 회장 박해태 △(주)오리엔트그룹 회장 장재진 △재경포항중·고등학교총동창회 회장 윤구홍

/윤희정·안찬규·김혜영기자

사진/이용선기자

    윤희정·안찬규·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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