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내달 12일께 재상정
월성원전 1호기에 대한 계속운전 허가가 보류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5일 오전 제33차 전체 회의를 열어 월성 1호기의 계속운전 허가안과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인도규정 일부개정인을 상정해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추후 재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월성원전 1호기 계속운전 여부는 2월 12일께 다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30년 설계수명이 다해 3년째 가동이 멈춰서 있는 월성원전 1호기 재가동 여부 심사는 10시간동안 이어졌으나 설전만 있은채 마무리됐다.
한편 월성원전 1호기는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있는 국내 최초의 중수로형 원전으로 설비용량은 67만8천㎾이고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2012년 11월20일 설계수명 30년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현재 가동을 멈춘 상태이며 한수원이 2009년 12월 30일 원안위에 계속운전 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월성 1호기는 월성 2, 3, 4호기와 함께 월성원자력본부에 속해 있는데 월성 4기는 총 277.8만㎾ 용량으로 국내 전기 생산량의 약 6.4%를 공급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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