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홈페이지 내 전용방 운영 활성화… 오피스 현황 등 데이터 확대 제공
사업체 세무·지적업무 지원 전담공무원 지정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도 추진

▲ 비지니스산업이 활성화 되면서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의 야경 모습.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를 한국의 맨해튼으로 특화하는 사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5일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에 따르면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일대를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 활성화를 통한 대구의 명물거리로 랜드마크화하기 위해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

우선 올해는 수성구청 홈페이지 내 맨해튼 전용방 운영을 활성화하고 지난 2011년에 구축된 맨해튼 방의 데이터를 보완해 수요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토록 주요 오피스 현황, 공실면적 등 데이터를 확대·제공하는 것으로 기업주들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맨해튼 zone내 10인 이상 상시고용 사업체에 대해서는 지역내 공영주차장 이용 시 요금감면 혜택을 지원하는데 이를 위해 관련부서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어 이들 사업체의 세무·지적업무 지원을 위한 전담공무원 지정, 구정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지난 4년간 범어네거리를 중심축으로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일대를 금융과 의료, 교육, 법률 등 미국 맨해튼에 버금가는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맨해튼 프로젝트`를 시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수성구청은 다양한 산업이 클러스터화 된 범어네거리의 강점을 특화하기 위해 사업체와 공무원 간 일대 일 결연체인 수성지킴이를 통한 기업의 직접적인 상담창구 역할, 각종 구정 홍보매체를 통한 홍보 활성화, 세무·지적 등 전문분야에 도우미제도를 통해 기업창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행정지원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2014년 말 사업체 수는 모두 886개로 지난 2011년 대비 5.5% 증가했고 삼성증권, LIG 빌딩 등 총 10개소 주요 건물의 공실률도 지난 2010년 8월 22.7%포인트에서 11.1%포인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권이 활성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 “범어네거리는 대구 비즈니스산업의 중심이자 초역세권으로 투자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분양을 끝낸 아파트들이 지역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등 매력적인 지역임을 알리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통해 맨해튼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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