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지속가능 인재양성사업단 포럼 열어

한동대와 포스텍이 지역 신성장 산업 육성은 물론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에너지·환경 분야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의 첫 시동을 걸었다.

경북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30일 오전 한동대 올네이션스홀 3층 오디토리움에서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될 에너지·환경 분야의 인재 발굴을 위한 사업단의 첫 공식 행보로, 한동대 이재영 연구처장(사업단 사업단장)의 개회사, 내빈 축사, 축하공연, 전문가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환경기술 혁신과 핵심융합 인재 양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나선 미래창조부 출연 기관인 녹색기술센터 성창모 소장은 전세계 에너지 환경 문제를 언급하고, 에너지·환경 융합 분야가 우리나라 5대 육성 산업 중 하나이자 100조원에 달하는 세계 10대 기술의 하나로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사업단`은 Creative Korea 사업의 Ⅲ 유형으로 전국에서 선정된 13개의 사업단 중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유일하며, 연간 21억원, 5년 동안 총 105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한동대와 포스텍이 힘을 합쳐 에너지환경 문제를 풀어낼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단은 앞으로 기술, 법, 사회적 문제가 혼재돼 있는 에너지·환경 문제를 다루기 위한 실천적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게 되며, 융합교육 가시화를 위한 시범센터를 설치해 융합교육의 현장성과 창의성을 제고하고 지역산업의 미래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인력·지식·기술 교류에 기반한 지역 연계 및 산학협력으로 에너지 생산의 안정성·수용성·합리적 규제 등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

이재영 사업단장은 개회사에서“세계적인 대학 포스텍과 한동대가 어깨를 함께 해 지역현안이자 글로벌 문제로 대두되는 에너지 환경 분야의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며“교수들과 힘을 합쳐 차세대 국가 산업으로 성장시켜 고차원의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포항이 에너지·환경 분야를 주도하는 기반이 조성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포스텍 연구역량과 교육역량이 융합돼 포항경제를 새롭게 이끄는 성장 동력이 됨은 물론 국가 경제를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심각해 사업단의 첫 행보가 주목된다”며 “양 대학의 우수한 인재들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대학특성화사업(Creative Korea:CK)=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2014년 지방대학(CK-)에 2천31억원, 수도권 대학(CK-Ⅱ)에 546억원을 지원해 5년간 총 1조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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